대리점에서 농민대상 안전교육
정통농업인 고정관념 바뀌어야

김용남 얀마농기코리아(주) 화성대리점 대표
김용남 얀마농기코리아(주) 화성대리점 대표

“제 고객만큼은 기계사용의 불편함이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 1981년부터 지금까지 약 40여년 가까이 농기계인으로서 한길만 걸어온 김용남 화성 얀마농기대리점((주)신성농기계) 대표는 힘들게 여기까지 걸어온 길들을 회상했다.

김 대표는 “2007년 3월 국내 얀마 1호점 이후에 저희 경기서부지역 얀마대리점 신성농기계가 2호점으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 저희 대리점을 포함한 4개 대리점에서 얀마기계를 팔고 싶어했다"며 "다른 업체 대리점들에 비해 특히 경기서부지역은 얀마 타이틀을 걸고 대리점을 시작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성 농기계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소재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전토지의 38.1%가 임야이고 37%는 경지로 도내에서 경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비교적 넓은 경지가 있고 수리시설도 잘 발달돼 있는데 경지 중 논 1만6,782ha, 밭8,662ha이며, 주요 농작물은 쌀 이외에 밭작물로 고추·배추·무·파·마늘 등  과실류로는 복숭아·배·포도·사과 특용작물로 참깨·땅콩·들깨 등이 생산되며, 축산업은 젖소·한우·돼지·닭 등이 많이 사육되고 있다. 전체 인구의 11%가 농업인구로서 활발한 농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기 서부를 담당하고 있는 저로서는 얀마농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농사를 진행하시는데 차질이 없도록 항상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는 타 대리점 특히 국내 업체를 통틀어서도 부품 조달의 90%를 확보하고 있어 농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일은 찾기 드물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리점이라고 해서 농민들에게 농기계 안전교육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희 신성농기계는 시설내에 교육시설이 구비가 돼있어 우리 얀마농기를 구매하신 고객들과 또는 구매를 안하셨다고 하더라도 저희 경기서부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농민이라면 누구든지 농기계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농기계 대리점은 농사를 짓고있는 농민이라면 누구든지 농기계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성농기계 대리점은 농사를 짓고있는 농민이라면 누구든지 농기계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수입품에 대한 이미지가 아직은 정통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있다는 김 대표는 “사장인 나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그 대리점의 가치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남다른 대리점 운영방식과 고객들에게 무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상 먼저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자세를 갖춘 결과, 경기도 화성지역을 포함한 경기 서부지역의 정통 농업인들의 입소문이 퍼져 신성농기계 대리점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신성농기계 대리점은 타 대리점에 비해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자랑이다.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베테랑 기술자를 포함해 총 5명의 수리기사가 항시 대기중이다.

 

김용남 대표
김용남 대표 "우리는 부품 조달의 90%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김 대표는 “누군가는 저에게 지금 실정에 맞는 인력확보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라고 충고하기도 한다”며 “요즘같이 인권비가 올라가는 가운데 이만큼 인력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히 힘든일이다. 하지만 우리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될 서비스를 생각하면 이보다 더한 투자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요즘 농기계 대리점 시장을 보면 매우 안타까운 일들이 많아 속상하다”며 “젊은 인재들이 들어와 세대교체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 방법중 하나로 대를 이어 가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실적으로 요즘 사회를 봤을 때 자신의 가까운 지인이 아닌 이상 자기손에 흙을 묻혀가며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이 없지 않냐”며 “정책적으로 젊은 인재들이 농기계 산업에 들어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놓는 것 또한 현명한 방법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신성농기계 대리점을 포함한 모든 농기계 대리점이 모두 승승장구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그 전에 나 자신이 농기계인이라 생각한다면 열정을 받쳐 농민들을 위해, 우리 농기계 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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