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파활성화자금 1300억원 지원

농협은 올해 벼 직파 참여농협 지원 강화를 통해 직파재배 확대에 나선다. 농협은 현장애로 선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 강화와 함께 교육·컨설팅 제공, 관련자금 지원과 시연·현장견학 등을 추진한다.

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직파활성화자금 1,300억원을 조성해 직파면적별 최소 2억원~최대 10억원을 기본지원하며, 그 잔액은 직파면적 점유비에 따라 농협당 최대 15억원을 배정한다.

직파운영비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및 농자재 등 지원용도로 직파면적기준 50~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종기 신규구입 직영운영비는 농협당 1,000만원을 지원하며, 직파 50ha이상시 트랙터용 파종기 1대 추가 가능하고 파종기 대당 무이자자금 2억원을 지원한다. 균평기 신규구입 운영농협은 농협당 1,200만원을 지원하고 직영운영시 무이자자금 4억원을 추가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지역농협 직파기술 자체 교육 사전신청시 강사료도 실비 지원한다.

농협, 농촌진흥청, 한국직파농업협회를 구심점으로 하는 협업도 강화된다. 3개 기관 중심의 2018년 직파재배 발전방안 협의회가 구성됐으며, 지난 1~2일 충남 리솜스파캐슬에서 300여명의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농협 관계자 대상 합동워크숍이 개최됐다. 직파 확대의 관건인 현장애로 선제 대응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용선 농협경제지주 자재부 농기계은행팀장은 “신규참여 및 조건불리지역 농협 대상 직파준비~생육관리 전반 컨설팅 도입으로 지역별 재배환경을 고려한 직파기술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생육시기별 직파재배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은 현장기술지원단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잡초성 벼 발생 우려에 대응해 벼 생산조정 대상 우선 반영 등도 추진한다. 

벼 직파면적은 지난해 2만1,200ha로 전년대비 3,000ha가 늘었으며 전체 벼 재배면적의 2.8%를 차지했다. 1995년(11.1%) 정점 이후 감소하다 농협 직파사업 이후 2015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협은 농촌고령화 대비 노동력감소와 생산비 절감을 견인하는 벼 직파재배를 올해 130농협 7,000ha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올해 직파 관련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한 홍보, 지역특성과 입지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직파 매뉴얼 개발 보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관련 교육도 확대한다. 직파재배 전문기술교육은 3.7~8일, 3.8~9일 농협미래지원센터에서 두 차례 진행되고, 4월중 농기계은행 맞춤형 직영농협 및 핵심지도사 워크숍도 실시될 계획이다. 홍보 강화를 위한 5월(파종)과 10월(수확) 직파파종수확시연회도 전북 부안중앙농협 관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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