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시설원예 스마트팜 현장 적용 기술' 펴내
딸기 · 토마토 등 양액에 대한 데이터 측정 필수적

작목별 재배특성에 따른 스마트 팜 제어방법과 운영기술이 소개됐다.


재배특성에 따라 스마트 팜 적용모델과 주요 제어기술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토마토는 재배기술, 작기 등이 다양하므로 시설유형과 기술 우선순위를 고려해 제어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딸기나 토마토 등 수경재배 농가는 스마트팜 도입 시 양액에 대한 급여정보와 작물이 흡수하고 남은 배액에 대한 데이터 측정이 필수사항이다. 이 값의 차이를 통해 정밀한 양분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참외는 단동하우스, 무가온 작물로 1~3월 보온 및 환기관리가 중요하다. 관수 시작시기와 관수 간격, 생육단계별 토성에 따른 물관리가 핵심기술로 보온덮개 원격개폐와 토양수분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순제어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연동하우스에서 포도 재배 시엔 과실의 경도와 열과 유무, 당도 등이 최고 품질을 좌우하므로, 온도에 의한 적기 환기와 토양수분 센서에 의한 자동관수 기술 등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작목별 스마트 팜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설치 전 고려사항과 제어방법의 선택, 센서 등의 설치기준, 주요기기 표준안 등의 내용을 담은 ‘시설원예 스마트 팜 현장적용기술’을 만들었다.


한편, 스마트 팜의 확산을 위해 농진청에서는 지난해부터 도 단위 대표 품목에 대해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도 단위 대표 품목으로는 경기 포도, 강원 느타리버섯, 충남 토마토, 전북 딸기, 경북 참외 등이 있다.


이명숙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스마트 팜 현장적용기술을 통해 농업인과 담당자들이 작목 및 시설유형에 적합한 스마트 팜 제어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 팜의 성공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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