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피로도 44.6% 감소, 작업시간 50.8% 줄어 근골격계 질환 예방 도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지난 17일 농업인교육관에서 농업기술원 담당자, 시범사업 마을 농업인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보급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작업 편이장비는 여성 및 고령 농업인 증가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서귀포·서부 농업기술센터 4개 마을에 보급했다. 올해 보급한 편이장비로는 동력파쇄기, 동력비료살포기, 전동전지가위, 운반기 등 14종 126대이다.


또 안전사고를 줄이고 편리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농작업 환경개선으로 파쇄기 투입부 가드가 짧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개선해 10cm 연장, 전동운반차 적재함 및 덤프 기능이 없어 퇴비, 비료살포 등 어려움 해결을 위한 기능 추가 등 16곳을 개선했다.


이날 서귀포·서부 농업기술센터 운영성과 보고, 한국소비자안전학회 연구책임자인 손병창 나사렛대학교수의 컨설팅 성과분석 발표에 이어 문제점 및 개선방안 종합토론회가 열렸다.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보급 결과 4개 마을 평균 자각적 피로도는 보급 전 55.3%에서 10.7%로 44.6% 감소했으며, 작업시간은 786.7시간에서 400.1시간으로 50.8% 줄었다.


올해 편이장비 보급으로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은 물론 경제적 성과가 4개 마을 평균 2,571만원 가량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 시범마을 농업인 대상으로 작업능률향상 정도 등 6개 항목에 만족도는 88%로 높게 나타났다.


이미숙 농촌자원담당은 “농작업 작업능률 향상 등 편이화를 위해 농업인의 필요로 하는 편이장비 발굴, 개발, 보급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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