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연구센터, 선진국과 격차
'간편형' · '복합환경-제어형' 혼재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 단계는 간편형과 복합환경-제어형이 혼재된 1.5세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2일 경상대 스마트팜 연구센터(센터장 김현태) 워크숍에서 ‘스마트팜 시장 및 수출 분향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농업은 모니터링 및 제어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추진중이다. 선진국과의 스마트팜 기술수준 격차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연관이 큰 ‘농식품 융복합 분야 기술수준 현황’(농기평, 2016)에 의하면 한국의 관련 기술수준은 최고기술보유국인 미국 대비 73.0% 주요 9개국 중 8위로 평가됐다는 것. 국가별 해당 기술격차는 미국 대비 독일,일본(1.6년)〉네덜란드(2.1년)〉영국(2.3년)〉프랑스(2.4년)〉호주(2.9년)〉한국(4.2년)〉중국(4.5년)으로 분석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보다 평균 1.3~4.2년 뒤쳐져 있으며 중국보다 0.3년 앞서 있다는 평가다.


국내 스마트팜 관련시장은 2012년 2조4,295억원에서 2016년 4조1,699억원 규모로 성장해 연평균 14.5%의 성장 곡선을 그린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스마트팜 시장은 2012년 1,198억 달러에서 연평균 13.3%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16년 1,947억 달러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국내 시설원예 스마트팜 재배농가 총면적은 920ha로 전체 시설원예 면적의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채류 스마트팜의 주요 작물은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이며 특히 파프리카 스마트팜 재배면적이 401ha로 전체의 67.1%인 것으로 추정됐다.


축산부문 스마트팜 보급 비중은 돼지의 경우 전체두수의 0.9%이며 닭 0.2%, 한육우 및 젖소는 0.0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도 스마트팜 관련 예산이 증가한 만큼 원예·축산의 스마트농업 적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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