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 들여 신축 … 퇴비살포기 등 67종 200대 운영

전남 영광 지역 어디서나 농기계 임대가 가능해져 농민 편의가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영광군은 가을 수확시기와 추석을 앞두고 지난 28일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설치사업은 2016년 농기계임대사업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영광군이 국비 8억원과 도비 2.4억원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다른 시·군에 지원되는 국비 5억원·도비 1억5,000만원에 비해 3억9,000만원을 추가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영광군은 군비 15억원을 더해 총 26억원을 투자했다. 사업지로 5,656㎡의 부지를 매입했고, 농기계보관창고를 1,412㎡ 규모로 신축했다.


영광군은 임대농기계 및 운영 장비 구입비로만 10억원을 지출, 임대농기계 57종 173대를 비치했다. 또 낙찰차액을 활용한 10종 27대를 추가 확보해 총 67종 200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대사업 운영 장비는 지게차 2대, 관용차량 1대, 농기계보관용 선반 등 50종 750점에 달한다.


남부 분소에는 운영인력 4명을 배치하고, 추석연휴부터 12월초까지 토요일과 공휴일 상시근무, 농번기 12시 간 근무제를 운영해 농업인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는 퇴비 살포기와 동력운반차처럼 농업인이 선호하는 대형농기계의 보관창고와 농업인 편익도모 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연말엔 셀프세차장과 쉼터까지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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