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예초기 사용이 집중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따르면 여름철 예초기에 의한 사고발생률은 5월부터 8월사이에 88%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 43.8%로 가장 집중됐다. 전체 농기계별 사고발생률은 예초기 사고가 17.2%로 경운기 사고 49.7%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7~8월 여름철에 풀이 많이 자라서 제초작업을 많이 하고, 9월에는 명절 때 즈음해서 벌초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만큼 발생하는 사고도 많다”고 말했다.


논두렁의 풀을 베어내거나 벌초작업에 이용하는 예초기는 다루기 쉬워 자주 사용하는 농기계다. 빠르게 회전하는 칼날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따르는 만큼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예초기 사고는 칼날이 돌 등에 부딪히면서 다치는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다.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가 50%, 운전 미숙과 안전장비 미착용이 25%로 인적 요인 비율이 높았다.


김사균 농진청 역량개발과장은 “예초기를 이용해 농작업 등을 할 때는 사용 전에 미리 점검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야 하며 반드시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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