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콩 수확기를 맞이해 콩 탈곡기를 임대하거나 콩 선별기를 이용하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를 찾는 농업인이 부쩍 늘어났다.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한 시간에 약 200kg의 콩을 선별할 수 있는 콩 선별기 3대를 농기계 임대사업장에 설치해 농업인들에게 한시간당 3,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당진시는 콩탈곡기를 본소에 48대, 남부지소에 39대, 북부지소에 18대를 구비해 농가에 임대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최근 잦은 기상변화에도 불구하고 콩 탈곡기를 400여회 임대해 하루 평균 20여대 가량 임대하고 있으며, 탈곡한 콩을 선별하기 위해 매일 20여명의 농가가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콩 선별기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콩 탈곡기 등은 농업인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로 임차해서 사용하면 비용과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당진시 송악읍에 거주하는 박명식(67세)씨는 “예전에는 일일이 손으로 콩을 고르느라 무척 힘들었는데 지금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콩 선별기를 사용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콩 선별기를 이용하려면 농업기술센터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장에 미리 사용신청을 하고 안전사용 요령과 취급 조작 교육을 받고 사용하면 된다.

한편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임대사업장 운영으로 올해 11월23일까지 콩 탈곡기 등 72종 6,000여 회의 농기계를 임대해 농가의 편의를 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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