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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농업 기술도 빠르게 발전해 왔다. 인간의 노동에 의존한 인력농업에서 농기계의 도입을 통한 기계화농업, 센서와 제어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농업으로 발전해 왔으나, 아직까지도 농업의 주체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미래 농업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인공지능과 로봇이 주도한 디지털농업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인간은 관리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농업의 주체와 형태가 바뀌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농업의 디지털혁명을 이끌 혁신 인재를 잘 양성해 왔는가? 이제는 시간이 없다. 융복합 혁신
칼럼
이재학 기자
2023.10.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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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는 산업 입법이라 한다. 산업발전을 위하여 생긴 법이라는 뜻이다.“특허제도가 어떻게 산업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일까?”하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특허제도하면 일반인들이 연상하는 단어는 독점, 기술료, 로열티 이런 단어일 것이다. 그러나 특허제도를 도입한 입법자들은 기술의 공개를 통한 산업발전을 생각했을 것이다.화약의 제조방법, 종이의 제조방법, 고려청자의 제조방법 등을 생각해보자. 이런 발명 기술들은 소수의 기술자들이 오랜 동안 독점하였다. 수백 년, 수천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기술이 후대에 전달되지 않고
기고
이재학 기자
2023.10.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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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농업기계화촉진법 제정과 더불어 농기계의 국산화 작업과 보급이 본격화한 이래 45년이 지나면서 농기계 생산구조에 서서히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종합형 업체가 콤바인과 이앙기 등 계절기종에 대한 생산을 점차 줄여나갈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현상이 그 예다. 이는 이들 계절기종의 보급확대로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함으로써 시장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데다 그나마 외국산 제품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특히 수도작 농경지와 농가소득의 감소로 농기계 구
사설
관리자
2023.10.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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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정말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FTA 등 농산물 시장의 개방과 농업 인구와 재배면적 감소,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가인구는 1995년에 485만 명에서 2022년 216만 명으로 55.3%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10년 31.8%에서 2022년에 49.8%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럼에도 농업생산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농기계가 노동력의 부족을 해결하고, 인력이나 축력을 대체함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농기계에 대한 중요도와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9.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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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들어 R&D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이 예상되고 있어 유관 행정기관은 물론 농기계업계가 초비상 상황에 놓여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주요 정책·조직·규제·업무관행 등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농정방향을 제시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 농정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농정비전과 농정목표를 정하고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조직을 혁신하는 동시 시장·경쟁·자율·창의 등의 핵심가치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그런데 ‘R&D 예산’의 대폭 삭감이라는
사설
관리자
2023.09.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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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와 자동차 모두 동력원에 의해 주행을 만들어내고, 운전자에 의해 조작되며, 주변 환경과 연계되어 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하려고 한다. 디지털 전환시대에 들어서는 통신에 의해 외부와 연결되어 움직이는 차제에서도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운전자는 추가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발전하고 있다. 또한 중앙 관제소에서는 차체의 위치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농기계와 자동차는 기능과 구조면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본질적인 목적과 운행 환경을 보면 다소 상이한 면이 있다. 자동차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사람이나 물
칼럼
이재학 기자
2023.09.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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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작고한 농학계의 거두 유달영 선생은 ‘유통은 물과 같다’(流通如水)라는 명언을 남기셨다. 인간과 정부의 노력에 따라 산지와 소비지 사이에 수량조절용 저수지나 댐을 만들 수도 있고, 대형 송수관을 만들어 유통되는 물량을 대량으로 늘릴 수 있고 속도를 가속화할 수도 있다. 농산물 유통의 양태는 국가의 규모와 사회체제, 생산농가의 생산판매 규모, 거래관행과 규칙, 유통 하부구조, 최근에 들어와 정보통신기술(ICT) 수준 등에 따라 국가 간에 차이가 있으며 다양하다. 물론 공통적인 흐름과 추세도 존재한다.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은 어떤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9.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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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시장이 장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 곤두박질을 하고 있어 농기계 메이커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대안을 찾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021년 농기계 보유대수를 보면 2000년에 누렸던 대호황을 다시는 꿈꾸지 못하게 됐다. 대종 기종 가운데 경운기·이앙기 등은 2000년을 정점으론 내리막 길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반토막이 났고 콤바인은 1만 대 이상이 줄어 들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트랙터만 상승곡선을 그리며 꾸준히 보유대수가 늘어 30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대비 약 3,500대가 늘었다. 전체
사설
관리자
2023.09.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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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도작 농기계는 이미 완전체 수준으로 개발되고 보급되어 농작업 기계의 로봇화와 무인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등의 숙제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밭농업 기계화는 까마득히 멀기만 하다. 문제는 근본적으로 호당 밭농업 재배면적이 지극히 좁고 품목이 다양할 뿐 아니라 지역별 재배양식이 너무나 상이하여 철저히 관행재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예컨대 가을배추(0.07ha)·참깨(0.08ha)·건고추(0.09ha) 등은 300평이 채 되지 않는 면적에서 경작을 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이 넓다고 해야 고랭지무(0.99ha)·양파(0.25ha)
발행인 칼럼
이재학 기자
2023.08.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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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으로 농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조만간 100만 가구 아래로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65세 이상 고령농 비율도 약 50%로 상승하여 농업 생산 인력의 부족과 농촌의 노동력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밭농업 생산기반은 0.5 ha 이하의 농지에서 농사를 짓는 비율이 70% 이상으로 소규모이고, 경사지가 많아 열악한 환경입니다. 또한 밭작물은 품목이 많고 재배양식이 다양하여 기계화에 불리한 조건입니다. 이런 이유로 밭농업기계화율은 63.3%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파종, 정식, 수확 작업은 10% 내외로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8.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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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농업 일손과 기계화 현황밭 농업을 영위하는 농가에 있어 인건비 증가 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밭 농업 생태 특성 상 생육시기 별로 필요한 작업이 다양한데에 더불어 섬세한 작업자의 노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이다. 작업 중에서도 경운, 방제 등은 기계화율이 높은 반면,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파종・정식 및 수확 작업은 기계화 수준이 10%~30%로 낮은 수준이다.열악한 생산기반과 재배양식 표준화파종・정식 및 수확이 기계화율이 낮은 주된 요인으로 열악한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8.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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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생산작업의 기계화를 통한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경제구조의 혁명적 변화를 통한 부의 상승과 근대사회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농업부문에서도 최초의 농업기계인 파종기, 탈곡기 등의 농업기계 보급은 농업인의 노동과 소 등의 가축의 힘을 대신하여 식량의 생산량을 증대시켰고, 농업 생산구조는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하였다. 농업기계화의 역사가 100년이 넘는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가 되서야 농업기계 보급이 시작되었으며 급격한 영농기계화와 더불어 2020년을 기준으로 농업의 노동생산성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8.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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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장급 직위승진○ 기술협력국 수출농업지원과장 위태석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장 이시영○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유인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 이상봉○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유전체과장 권수진○ 국립식량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정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교육훈련지원과장 신명경○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역량개발과장 유혁란▣ 과장급 전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장 안병옥▣ 도농업기술원 국장(직위승진)○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주형▣ 3급 승진○ 기획조정관실
인사·동정
이재학 기자
2023.07.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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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워낙 빨리 바뀌다보니, 길지 않은 문구로 시대를 정의하는 것이 유행이다. 2000년대 초반, 녹색성장이 유행일 때는‘Green makes green.’이라는 문장이 유행했다. 앞에 있는 green은 녹색관련 산업이고, 뒤에 오는 green은 녹색 잉크로 인쇄된 달러를 뜻한다. 그래서 자본주의사회에서 녹색관련 산업을 해야 돈을 번다는 뜻으로 통용되었다. 최근에는, 데이터를 새로운 원유에 비유하며 ‘Data is the new oil’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원유를 정제하여 휘발유를 만들 듯이,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가 큰 가치를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7.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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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안전보건연구실은 농작업환경 위험도 평가방법 개발,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현황 조사, 농작업 사고 원인조사체계 구축, 농업인의 직업성질환 현황 파악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기초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농작업 환경 위험도 현장 평가법 개발 및 현장 적용 연구농업인은 농작업환경에서 다양한 화학적‧생물학적‧물리적 유해요인 및 사고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위험요인에의 노출 특성을 정성·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위험수준을 진단함으로써, 농업인의 직업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7.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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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임대사업소의 인력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터에 농기계의 기술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지 못함으로써 농기게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있는 이들 교육 참가자는 통상 2박3일 동안 교육 현장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번기 임대사업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여서 현장 직원들이 상시 현장에 대기해야 하는데다 인력난까지 겹쳐 현장직원들의 교육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한다.그렇다고 농기계에 대한 기술교육은 몰론 농번기 빈발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특히 전문성
사설
관리자
2023.07.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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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중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는 필수적이지만 농업인이 직접 농경지에 들어가 농약을 살포하기 때문에 매우 고역 작업이면서 농약 중독의 위험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광대역 방제기나 농용 무인헬기를 많이 사용하였지만, 농업인에게는 비싼 가격과 조종에 어려움 등으로 영농 현장에 보급은 제한적이었다. 2010년대 초반에 배터리를 이용하는 드론이 민간에 보급이 시작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었다. 드론은 무인헬기에 비해 조종이 쉽고, 비용부담이 적어 농업인이 농약 살포나 비료, 종자 파종에도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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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 농업기계 기종별 교육, 귀농·귀촌교육 등 우리시에서 운영하는 농업기계 교육 강의를 진행할 때 항상 교육생들에게 퀴즈를 내곤 한다. 트랙터 사진, 삽 괭이사진, 비료 사진을 늘어놓고 기계와 기구를 구별하는 퀴즈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트랙터와 삽괭이는 기계와 기구로 잘 구분을 하지만 비료, 육묘용 트레이 등은 어는 범주에 속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 기계는 아닌 게 확실한데 선 듯 기구라고 말도 못한다. 그때 농자재라는 정답을 알려주면 그때서야 아! 하고 웃음을 터뜨린다.우리는 때론 이처럼 농업에 문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6.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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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다양한 대내외 여건 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해 농촌지역의 인구 유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와 국제 곡물 수급 여건 변화에 따라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메가 FTA로 인한 국제질서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크게 변화시켰으며, 농업 부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편,
기고
이재학 기자
2023.06.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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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교역상황의 악화로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K)-트랙터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괄목할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업용 트랙터 수출이 12억4,500만 달러를 돌파하여 3년전(2019년)대비 2.2배라는 눈부신 신장세를 시현했다. 올 들어서도 1~4월 수출실적이 3억7,8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 3억8,400만 달러를 육박하는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이 같이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 수입은 1억3,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7%가
사설
관리자
2023.06.19 10:22